일본, 폭우와 하천 범람 우려 등으로 비상…항공편 결항 잇따라
▲제12호 태풍 종다리의 진행 경로. 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
종다리는 일반적인 태풍과는 반대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일본 열도를 횡단하는 이례적인 코스를 따라가면서 29일 새벽에는 긴키 등 일본 중서부 지역에 상륙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동쪽 태평양 측에서 1시간에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고 서일본 등 넓은 범위에 걸쳐 토사 재해나 하천 범람의 우려가 있어 비상에 걸렸다.
태풍 영향으로 항공편 결항도 잇따르고 있다. 일본항공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시점에서 총 76편의 결항을 결정했다. 전일본공수 등 다른 항공업체들도 항공편 운항 취소가 이어졌다.
JR동일본은 이날 아침 큰 비에 일부 구간 철도 운행을 보류했으며 고속도로도 이세완간도로 등에서 이날 저녁부터 29일 아침까지 광범위한 통행금지가 예상된다.
폭우로 큰 피해를 봤던 서일본은 29일 새벽부터 다시 태풍 종다리에 따른 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자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