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하반기 미국과 중국의 신차 판매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글로벌 타이어 수요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33분 현재 한국타이어는 전 거래일 대비 450원(1.03%) 하락한 4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1조7060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4% 줄어든 1833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의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내수 판매가 부진했다”며 “미주 지역의 개선 속도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합성 고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마진 스프레드도 축소됐다는 설명이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0.7%, 6.6% 증가한 1조8370억 원과 2310억 원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 개선은 지난해 하반기 기저 효과가 크기 때문에 본격적인 실적 개선 구간에 접어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본격적인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수출 단가의 상승 반전 또는 원자재 가격의 하향 안정화와 같은 마진 스프레드 개선의 가시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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