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위성은 미루시스템즈와 아프리카 국가에 개표결과전송단말기(RTS)를 개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6일 AP위성에 따르면 암호화 및 SW를 제외한 HW단말기 납품으로 계약금액은 339만5000 달러(약 38억원)다. 개표결과전송단말기(RTS) 7000대는 오는 11월 28일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AP위성은 5G 통신,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사물간통신기기(M2M) 사업을 확장해 왔다. 최근에는 차량 탑재용 듀얼모드 정보 수집장치를 납품했고, 지난 5월에는 M2M 바탕의 선거용 단말기 1만여대를 이라크 중앙선거위원회에 납품, 총선거에 활용되기도 했다.
사물간통신기기(M2M)란 지상망과 위성망을 사물 통신으로 연결해 원격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지상통신망이 미치지 않는 지역이나 지진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한 경우에 효과적인 통신수단이다. 향후 아프리카, 중동 등 시스템이 미비한 국가의 선거에 도입이 전망되기도 한다. 최근 들어서는 스마트그리드, 긴급 구조, 환경 감시, 스마트시티 인프라 관리, 스마트 농업, 작황 모니터링 등 사회 전 분야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AP위성 관계자는 “내전과 미진한 통신 인프라 때문에 지상통신망이 미치지 않는 지역이 많아 M2M 장비를 적용한 이라크 총선의 경우 개표 결과 전송률이 98.99%에 이르는 등 공정한 선거의 기틀이 되고 있다”며 “사물간통신기기(M2M) 사업은 작년에 이어 신규 프로젝트가 발생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아프리카는 물론 아시아, 유럽 지역에서도 추가적인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