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입추, 유래와 뜻은? '24절기 중 열세 번째'…다음은 절기는 8월 23일 '처서'

입력 2018-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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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은 24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인 입추(立秋)이다.

입추의 뜻은 여름을 지나 가을이 시작된다는 의미이며, 대서(大暑)와 처서(處暑) 사이로 양력으로는 8월 8일이나 9일 경이다.

다음 절기인 처서는 8월 23일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고려사'에도 "입하(立夏)부터 입추까지 백성들이 조정에 얼음을 진상하면 이를 대궐에서 쓰고, 조정 대신들에게도 나눠주었다"라는 기록이 있다. 이것은 입추까지는 날씨가 무척 더웠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입추에 하늘이 청명하면 만곡(萬穀)이 풍년이라고 여기고, 이날 비가 조금만 내리면 길하고 많이 내리면 벼가 상한다고 여긴다. 또한 천둥이 치면 벼의 수확량이 적다고 한다.

조상들은 입추 즈음이면 가을 채비를 시작했다. 특히 무, 배추를 심어 겨울 김장에 대비했다. 김매기가 끝나 모처럼 농촌이 한가해지는 때이기도 했다.

입추 음식으로는 전어가 있다. 전어는 8월 입추를 전후로 생산되는데, 싱싱한 제철 전어는 봄에 비해 지방질 함량이 무려 3배가량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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