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중소기업 간 무역투자 확대 추진, 육성 정책 경험 교류 등 계획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에콰도르 산업생산성부 간 중소기업 분야 협력이 본격 추진된다.
8일 최수규 중기부 차관과 에바 가르시아 산업생산성부 장관은 주한에콰도르대사관에서 양국 간 중소기업 협력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우리 중소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MOU 체결로 양국 중소기업의 무역투자 활성화, 양국 간 중소기업 육성 경험 및 중소기업 관련 정보 교류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효력 기간은 서명 직후부터 5년간이며 자동 갱신된다.
중기부는 “이번 MOU 체결은 다양한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한 우리나라의 경험 및 노하우에 주목한 에콰도르측 요청에 의한 것”이라며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에 이바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3월 16일 최 차관과 오스카 에레라 길버트 주한 에콰도르 대사가 면담했을 때 에콰도르 측에서 한-에콰도르 중소기업 협력 MOU 체결을 요청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에콰도르 진출 활성화를 위해 투자설명회 등 양국 간 다양한 협력사업도 논의될 예정이다.
MOU의 주요 내용은 양국 중소기업 간 무역투자 확대 추진, 양국 중소기업 육성 정책 경험 및 중소기업 관련 정보 교류, 양국 전문가 파견을 통한 교육훈련 사업 개발 및 성과 점검 등이다. 중기부는 우리 중소기업의 에콰도르 진출에 도움이 되는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최 차관은 “에콰도르는 아직 국내 중소기업에게 상대적으로 생소한 시장이지만 중남미 주요 국가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기부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우수한 기술력과 시장성을 가진 중소기업이 현지 진출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올해 2월 한-페루 기술교류센터를 개소하는 등 기술무역을 통한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 시장을 중남미까지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