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해 4분기부터 택배 이윤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CJ대한통운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8% 오른 2조2900억 원, 7.7% 감소한 517억 원”이라며 “특히 택배 부문은 견조한 물동량 성장으로 물량 기준 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방 연구원은 “또 올해 들어 베트남 제마뎁이 연결 반영되면서 글로벌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8% 성장했다”면서 “소비재 물류 증가세로 CL(계약 물류)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3%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시험 가동 중인 곤지암 허브 터미널이 8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며 “3분기 초기 가동률로는 고정비 등 비용 증가를 온전히 커버하기 어려울 전망이나 4분기부터 간선비 절감 등 운영 효율화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하반기부터 곤지암 허브 터미널 가동을 통해 충분한 처리 능력을 확보하게 되고 이를 기반으로 평균 운임 제고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나설 전망”이라며 “특히 정밀한 화물 체적측정을 통해 정상 단가를 부과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