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값 리터당 1700원 돌파...전국 3년8개월 만에 최고치

입력 2018-08-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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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돌파했다(이투데이DB)

국내 휘발유 가격이 3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유가 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평균 2.5원 오른 1616.5원을 기록했다.

이 주의 휘발유가격은 지난 2014년 12월 넷째주 1620.0원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휘발유가는 지난 6월 넷째 주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최근 4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동차용 경유도 전주 대비 2.5원 오른 1417.3원으로 지난 2014년 12월 넷째 주(1431.3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가가 가장 비싼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3.5원 오른 1702.1원을 기록해 1700원을 넘어섰다. 대구는 1.5원 오른 1590.4원으로 전국 최저가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고급휘발유는 평균 1999.3원으로 2000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고,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504.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7.1원 높았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1593.8원으로 전주 대비 2.1원 올랐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2.5원 상승한 1632.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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