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코앤이는 16일 진토1호조합을 83억 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데코앤이는 지난해 10월 팍스넷 인수과정에 참여한 진토1호조합에 100억 원을 투자했고, 이후 팍스넷 인수가 무산되면서 93억 원의 회계상 손실을 보면서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매각으로 3분기에 65억 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하게 된다. 데코앤이는 상반기 순손실이 20억 원으로,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순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진토1호조합 매각으로 삼일회계법인에 반기 검토의견 재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데코앤이 관계자는 “데코앤이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서 반기 검토의견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지적사항을 최소하면서 내년 감사의견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경영진도 감사의견과 관계없이 신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실적은 3분기부터 확인할 수 있고 특별이익과 함께 실적으로 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