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코앤이가 반기보고서 검토의견에 대한 회계법인의 지적사항을 해소하고 3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이 예상된다고 17일 밝혔다.
데코앤이는 지난 16일 종속회사인 진토1호조합의 지분 100%를 83억 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에 따른 계약금 20억 원은 16일에 입금되며 17일에 잔금 63억 원이 입금될 예정이다.
데코앤이는 진토1호조합 매각으로 반기보고서 검토에 대한 감사인 지적사항을 해소하게 됐다. 이번 매각으로 삼일회계법인에 반기 검토의견 제검토를 요청해 의견을 적정으로 다시 받을 방침이다.
데코앤이는 반기보고서 검토의견과 무관하게 신규 사업인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임시주총을 통해 경영진이 교체된 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데코앤이 관계자는 “예능제작 부문 1위 기업이자 조세호, 양세찬 등 인기 MC들이 대거 소속된 에이나인미디어를 인수해 예능 제작사업에 진출했고 드라마제작사 인수를 통해 드라마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3분기부터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첫 결과물인 드라마 제작 매출이 발생한다. 또한 진토1호조합 매각을 통해 발생한 65억 원의 특별이익까지 포함하면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이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 외에 OST사업 등을 통해 음반 사업 부분 매출도 발생하는 등 사업 다각화도 진행중”이라며 “지난 6월 기준 130명에 달하던 의류사업부문 직원을 88명으로 구조조정해 기존 사업부문인 의류사업도 흑자기조로 돌아서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