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를 기반으로 제작된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콘셉트 이미지가 공개됐다.
17일 GSM아레나에 따르면 네덜란드 웹사이트 뉴모바일(NieuweMobiel)은 디자이너 ‘Jonas Dahnert’와 협력해 루머를 기반으로 제작한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콘셉트 렌더링을 공개했다.
렌더링 속 삼성 폴더블폰은 중간에 힌지가 적용된 디스플레이가 안으로 접혀지는 ‘인폴딩’ 방식이 적용됐다. 디스플레이는 가로로 접히는 방식이 아닌 위 아래로 접히는 세로 방식이다. 디스플레이를 완전히 평면으로 접을 수는 없는 모습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해당 이미지는 삼성이 추구하는 스마트폰 디자인 철학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며, 실물 디자인과는 확연하게 다를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한편,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이달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노트9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폴더블폰 역시 세계 최초라는 것을 굳이 뺏기고 싶지는 않다”고 말해 폴더블 스마트 폰이 이르면 연내 출시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미 기술적인 문제도 다 해결했다는 게 고 사장의 얘기다.
당초 업계는 내년 상반기에 삼성이 폴더블 폰을 선보일 것으로 내다봤었다. 최근 화웨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1위를 향한 야심을 드러내며, 올해 11월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폴더블 폰은 삼성과 화웨이가 스마트폰 시장 리더 자리를 놓고 벌이는 판매량을 넘어선 기술주도라는 상징적인 경쟁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