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캐딜락코리아 사장이 최근 변경한 사명과 관련해 한국지엠 사태와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사장은 20일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서 열린 ‘캐딜락 하우스 서울’ 오픈 기념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캐딜락코리아는 지난달 지엠코리아의 사명을 변경했다.
김 사장은 이날 “고객이 보기에 한국지엠과 캐딜락의 정체성이 다른데도 구분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캐딜락이라는 사명을 쓰고 싶어 1년 반 정도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에 캐딜락이 진출한 52개국은 대한민국을 빼고 모두 지엠이라고 쓰고 있다”며 “미국 본사에 꾸준히 브랜드에 대한 한국 판매 성장을 설득해 최종적으로 올해 뉴욕 주주들의 허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한국지엠과의 관계에 대해 “지엠은 글로벌 회사로 쉐보레와 캐딜락 등 여러 브랜드를 갖고 있다”며 “각 브랜드는 서로의 역할을 갖고 있으며 캐딜락코리아는 사명 변경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격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