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축구] ‘손흥민 골’ 한국, 키르기스스탄에 1-0 승, 16강 이란과 맞대결

입력 2018-08-20 23:02수정 2018-08-2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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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한국이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이란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20일 오후 9시(한국 시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최종 3차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김학범 감독은 앞선 두 경기에서 가동했던 스리백 전술에서 포백으로 시스템을 전환하고 4-3-3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전반전 한국은 슈팅수 14-0, 볼점유율 74%로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0-0을 기록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전반 17분에는 수비수 김민재가 상대의 역습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16강전 출장이 불가하게 됐고 전반 31분에는 나상호가 얻어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처리했지만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이어진 코너킥도 김민재가 헤딩으로 힘을 실었지만 빗나갔다.

후반에는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8분 손흥민은 코너킥 찬스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키르기스스탄의 골망을 흔들었다. 더 이상의 추가 골은 없었지만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예선 2승 1패를 기록, 말레이시아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23일 이란과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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