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채권ㆍ환율 ‘강세’ 지속 주목 - NH투자증권

입력 2018-08-2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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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미국의 러시아 추가 제재에도 러시아 채권과 환율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제재 수준과 강도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27일 전병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이후 러시아 금융시장은 미국의 추가 제재 영향을 소화하고 있다”며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금융시장은 펀더맨털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루블화 환율은 주간 기준으로 0.13% 평가절상됐다. 장기 국채금리는 1.74bp, 단기 국채금리는 14.2bp 하락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국제유가와 낮은 인플레이션에 힘입은 소비 확장세가 펀더멘탈을 붙잡고 있다”며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서 경제제재 이후 금리 동결로 기민한 대응에 나섰던 것도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채권시장은 펀더멘털보다는 추가 경제 제재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며 “미국의 제제 강도가 완화될 경우 투자자들은 러시아의 펀더멘털에 다시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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