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날씨는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충청도와 경북북부는 낮부터 비가 오겠고, 전라내륙은 오후 한때 소나기가 곳곳에 내리겠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밤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영서·서해5도·북한에 80~150mm(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 250mm 이상), 강원영동·충청·경북북부·전라도에 30~80mm, 경북남부·경남·제주도·울릉도·독도에 10~50mm다.
현재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고, 일부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60mm 이상(많은 곳 100mm이상)의 매우 강한 비 내리고 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다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사태와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한편,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괌 동쪽 1천34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21호 태풍 제비가 현재 시속 18km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소형급 태풍 제비는 중심기압은 1000hPa이고 강풍 반경은 170㎞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비'는 31일 오후 3시 괌 북쪽 550㎞ 부근 해상을 지나, 다음달 2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90km 인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태풍 발생 초기인 만큼 태풍의 위치와 이동 경로는 유동적이며 정확한 이동 경로를 예측하기 어려워 예의 주시 해야 한다.
일부 남부내륙과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일부 지역은 낮 기온이 33℃ 이상 올라 매우 덥겠고, 열대야도 곳곳에 나타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되고, 오존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이겠다.
오전 6시 30분 현재 서울 기온은 24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25도, 인천 24도, 춘천 24도, 강릉 21도, 울릉도·독도 22도, 홍성 25도, 수원 23도, 청주 24도, 안동 23도, 전주 24도, 대전 23도, 대구 22도, 포항 23도, 목포 25도, 광주 24도, 여수 25도, 창원 23도, 부산 24도, 울산 23도, 제주 25도 등이다.
오늘 오후 3시 예상되는 서울 기온은 26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25도, 인천 25도, 춘천 26도, 강릉 27도, 울릉도·독도 26도, 홍성 28도, 수원 26도, 청주 28도, 안동 28도, 전주 28도, 대전 30도, 대구 32도, 포항 34도, 목포 31도, 광주 31도, 여수 28도, 창원 30도, 부산 30도, 울산 31도, 제주 30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