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날씨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다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전날 밤부터 충청도와 전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4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려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예상강수량은 충청도·전라도에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서울·경기도·강원영서·경상도·제주도산지에 30~80mm, 강원영동·제주도(산지 제외)·울릉도·독도에 10~40mm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다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사태와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한편,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괌 동쪽 1천34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21호 태풍 '제비'가 30일 오전 3시 기준 괌 북동쪽 약 760㎞ 부근 해상까지 옮긴 상태다. '제비'는 강한 소형급 태풍으로 현재 시속 16㎞로 서진 중이며, 중심기압은 965hPa이고 강풍 반경은 250㎞다.
'제비'는 31일 오후 3시 괌 북쪽 550㎞ 부근 해상을 지나 다음달 2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90km 인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관측됐다. 4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사카 남쪽 약 660km 부근 해상까지 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되고, 오존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이겠다.
오전 6시 30분 현재 서울 기온은 24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21도, 인천 24도, 춘천 22도, 강릉 23도, 울릉도·독도 24도, 홍성 25도, 수원 24도, 청주 24도, 안동 24도, 전주 25도, 대전 24도, 대구 25도, 포항 25도, 목포 26도, 광주 25도, 여수 26도, 창원 24도, 부산 25도, 울산 25도, 제주 26도 등이다.
오늘 오후 3시 예상되는 서울 기온은 27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24도, 인천 27도, 춘천 29도, 강릉 28도, 울릉도·독도 28도, 홍성 27도, 수원 27도, 청주 28도, 안동 27도, 전주 28도, 대전 27도, 대구 30도, 포항 30도, 목포 29도, 광주 28도, 여수 27도, 창원 29도, 부산 29도, 울산 30도, 제주 29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