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사진제공=라코스테)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세계랭킹 23위·한국체대)이 남자 프로테니스(ATP) 'US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맞붙는 미카일 쿠쿠슈킨(84위·카자흐스탄)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현은 31일(한국시간) 0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S오픈' 나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 출전한다. US오픈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정현은 미국 뉴욕 USTA 빌리 진 킹 국립 테니스 센터 10번 코트의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날 정현의 상대는 쿠쿠슈킨이다. 쿠쿠슈킨은 키 183cm, 몸무게 72kg로 오른손잡이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쿠쿠슈킨은 올해 31세 베테랑이다. 2015년 10월 개인 최고 순위인 46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10년 상트페테르부르크오픈 우승도 달성했다.
쿠쿠슈킨은 올해 ATP투어에서 12승 15패를 기록 중이며 2018년 메이저대회에 모두 나섰다.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2012년 호주오픈 16강이며 US오픈에서는 2013년, 2015년, 2017년 총 세 번 출전했다. 특히 2015년 US오픈에서 쿠쿠슈킨은 정현과 복식으로 호흡해 1회전 탈락했다.
정현은 세계랭킹과 최근 기세 모두 쿠쿠슈킨보다 우위에 있다. 정현이 쿠쿠슈킨을 누르고 3회전에 진출한다면 파비오 포그니니(14위·이탈리아)-존 밀먼(55위·호주)전 승자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