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AI 플랫폼] “우리도 인공지능” 줄 서는 중소기업들

입력 2018-08-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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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KT 협력 MOU, SK매직은 음성인식 안마의자, 코웨이는 아마존 ‘알렉사’ 연계 공기청정기 등

중소기업계에서도 인공지능(AI) 기술을 둘러싼 투자와 개발 움직임이 뜨겁다. 가전 제품에 AI 기술을 탑재하거나 O2O(Online to Offline) 스타트업들도 서비스에 AI를 연동하는 추세다.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30일 국내 대표 통신기업 KT와 ‘인공지능 숙박 플랫폼 및 다각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야놀자 프랜차이즈 호텔 가맹점에 보급된 지능형 객실 관리 시스템 ‘스마트프런트’에 KT의 ‘기가지니’ 인공지능 서비스를 연동, 숙박업 점주들의 운영 효율성 및 편의성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이수진(좌) 야놀자 대표와 이필재 KT 부사장이 업무제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야놀자
야놀자는 AI 및 사물인터넷 연계 숙박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투숙객들에게 더 편리한 이용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 ‘헤이’, 대표 부티크 호텔 ‘에이치에비뉴’ 등 야놀자 호텔 브랜드에 기가지니를 매개로 한 인포테인먼트(정보+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우선 적용된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 기술과 호텔 간 접목이 가시화되고 사용성 높은 여가 플랫폼에 대한 요구가 점차 커지는 가운데 국내 대표 통신기업인 KT와 손잡고 AI 및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첨단 기술과 연계된 인공지능 숙박 플랫폼을 개발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SK매직이 출시한 프리미엄 안마의자. 사진제공=SK매직
SK매직은 같은날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안마의자(모델명· MMC-150)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안마의자 시작, 종료가 가능하고 회복·경락 ·스트레칭·숙면·남성·여성 등 총 6가지 모드로 마사지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올해 4월 SK매직은 공기청정기 2종을 출시하면서 AI와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탑재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U(울파)필터를 장착한 SK매직의 공기청정기 제품들은 AI 기반 자율청정시스템이 탑재돼 스스로 실내 공기를 측정, 판단, 계획, 작동한다. 거주 지역의 황사, 미세먼지 등 외부공기 상태를 파악해 스스로 작동하며 GPS 기능이 있어 사용자 귀가 시점에 미리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 준다. 2대 이상의 공기청정기가 오염 상태를 공유해 청정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슈퍼 서라운드’ 기능도 탑재돼 있으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외부에서 조절 가능한 IoT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올해 4월 출시된 코웨이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 사진제공 = 코웨이
코웨이는 지난해 3월 아마존 음성인식 플랫폼인 ‘알렉사’를 코웨이 공기청정기 ‘에어메가’에 연계했다. 에어메가는 전원 작동 및 실내 공기 질 확인 등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공기청정기 작동은 물론 풍량 조절·실내공기질 상태 등 제품 조작 및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 4월에는 집 안 공기가 오염되기 전에 스스로 알아서 청정해주는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공기 질 오염 패턴을 학습하고 5분 주기로 미세먼지 변화량을 예측하는 특징이 있다. 인체 모션 감지 센서로 움직임이 많은 주 생활공간을 파악하고 제품 헤드부가 자동으로 회전해 오염 공간을 효율적으로 집중 케어한다. 이 같은 기술력으로 코웨이는 2016년 CES에 참가한 이래 3년 연속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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