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31일 오전 군산 옥도면 말도에 33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일부 도로가 침수 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군산 옥도면 말도에 330mm의 폭우가 내린 것을 비롯해 군산 160.7mm, 익산 91.2mm, 부안 78mm, 완주 72.5mm, 장수 44mm, 진안 40.5mm, 전주 38.8mm, 무주 34.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폭우 때문에 군산의 일부 도로가 침수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5시께는 전북 군산시 사정동 금강터널 위 야산에서 토사가 쏟아져 터널 아래 주택을 덮치기도 했다.
안방까지 밀고 들어온 토사에 갇혔던 부부는 40여분 후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내 A 씨는 왼손에 타박상을 입었고, 남편은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은 9월 1일까지 50~150mm의 비가 더 내리고 지리산 부근에는 200mm 이상의 추가 폭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