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8월 27~31일) 코스닥지수는 전주(798.23)보다 18.74포인트(2.34%) 상승한 816.97로 거래를 마쳤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1074억 원, 1044억 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 홀로 2150억 원 순매도했다.
◇배럴, 관계사 치매 진단기술 기대감에 ‘급등’ =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상승 폭이 컸던 종목은 배럴로 한 주간 41.90% 급등했다. 관계사 인포메디텍의 치매 진단기술 기대감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포메디텍은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알츠하이머 국제협회(AAIC)에 참석해 치매 진단보조시스템(CDSS) 뉴로아이(NeuroAI)를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뇌 MRI의 복잡한 전처리 과정을 자동화하고 뇌의 구조적 변화를 치매 특이 영역별로 정량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내년부터 버스 내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한다는 소식에 보안 솔루션 업체 코맥스 주가도 껑충 뛰었다. 지난주 총 32.6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CCTV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지난달 31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밖에 코리아에프티(37.71%), 위즈코프(28.74%), 아이즈비전(28.74%) 등도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대주주 지분매각 소식에 에스앤더블류 ‘급락’= 에스앤더블류는 지난주 5거래일 연속 하락해 총 25.00% 떨어져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정화섭 대표이사가 보유지분을 매각하면서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 지분매각과 관련해 “지난달 10일 10억 원 규모의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고, 추가적으로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코마이스터는 한 주간 18.28% 내렸다.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2억6500만 원을 기록해 영업적자로 돌아서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68억 원 규모의 파생상품 금융부채와 관련해 평가손실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누계잔액은 지난해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10.78% 수준이다. 회사 측은 주가 상승으로 인한 파생상품평가손실로, 현금 유출은 없다고 부연했다.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트루윈(-12.38%), 스페코(-12.23%) 등도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전격 취소했다는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