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매매가 상승폭 전달의 2배···수도권 보합⟶상승

입력 2018-09-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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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8월 수도권의 매매가격이 전달 보합에서 상승으로 돌아선 가운데 서울의 상승폭은 전달의 2배에 가깝게 커졌다.

3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월간 매매가격은 0.02% 오르며 지난달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0.11%→0.24%) 및 서울(0.32%→0.63%)은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0.13%→-0.17%)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6%→-0.07%), 8개도(-0.19%→-0.24%), 세종(0.29%→0.07%))됐다.

특히 서울은 불확실성 해소 및 각종 개발호재로 인한 매수문의 증가하며 상승폭이 커졌는데 8월에 0.63% 오르며 전달의 0.32%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고 올해 8월까지의 누적 상승률은 4.13%로 지난 한해 상승폭인 2.34%를 크게 앞서고 있다.

지난 달 박원순 시장의 개발 발언으로 달아오른 용산이 지난달 1.27%로 급등세를 보였고 여의도가 속해 있는 영등포구 역시 1.14%로 크게 올랐으며 이들 지역과 인접한 마포구도 1.17%나 올랐다.

강남 11구의 경우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저가매물 소진, 매수문의 증가로 강남구(0.66%)와 송파구(0.61%)의 낙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고, 개발․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영등포(1.14%), 동작구(0.91%), 양천구(0.77%) 등에서 상승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또한 인천은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하락폭이 커졌지만 경기는 교통호재, 정비사업 호재 있는 지역에서 상승하며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지방에서는 광주, 대구 등은 주거 선호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역경기 침체 및 신규공급 증가 영향으로 울산, 경남 등에서 하락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아울러 전국 월간 전세가격(-0.20%)은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18%→-0.12%)은 하락폭이 줄었고, 서울(0.06%→0.20%)은 상승폭이 커졌으며, 지방(-0.24%→-0.27%)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19%→-0.23%), 8개도(-0.26%→-0.28%), 세종(-1.38%→-0.89%))됐다.

서울은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방학 이사철 영향으로 상승폭이 커졌고 인천은 전 지역에서 하락, 경기는 입주물량 누적으로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세지만 광명 등 일부 지역에서 상승하며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 강북14구의 경우 마포구(0.35%)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주택 위주로 상승폭 확대, 용산구(0.15%)는 매물 부족으로 상승 전환되고, 노원구(0.11%)는 여름방학 이사수요로 상승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이와 함께 서울 강남11구는 서초구(1.03%)와 동작구(0.68%)가 반포·방배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송파구(0.17%)와 강남구(0.08%)는 방학 이사수요로 상승 전환되는 등 전 지역에서 상승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서는 입주물량이 많지 않은 광주·전남은 상승폭이 커졌지만 울산·경남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하락폭이 확대되고, 부산·강원·충청 등은 신규공급 부담으로 하락세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아울러 전국 월간 월세가격(-0.12%)은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5%→-0.04%)은 하락폭 축소, 서울(-0.02%→0.03%)은 하락에서 상승 전환, 지방(-0.16%→-0.19%)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12%→-0.14%), 8개도(-0.19%→-0.23%), 세종(-0.76%→-0.34%))됐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과 경기는 신규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계속되지만 서울은 직주근접,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지방은 광주, 전남을 제외한 12개 시도에서 하락한 가운데 지역경기 침체로 수요는 감소하고, 신규입주물량으로 공급은 증가한 울산, 경남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 심화되며 전체적으로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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