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건모가 띠동갑 회사원과 맞선을 본 가운데, '김건모 맞선녀'로 등장한 여성이 김태욱이 대표로 있는 웨딩업체 직원으로 알려지며 때아닌 '홍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건모와 맞선녀가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맞선녀로 등장한 여성은 자신을 "38살 회사원"이라고 소개했다. 방송 이후 '웨딩업체' 아이웨딩 공식 블로그에는 "'미운우리새끼' 김건모 맞선녀 출연 아이웨딩 9년 차 부장 김은아"라는 글이 게재됐다. '아이웨딩'은 배우 채시라의 남편 김태욱이 대표를 맡고 있는 웨딩업체다.
일부에서는 연예인인 김태욱이 인맥을 이용해 직원을 방송에 내보낸 것이 아니냐며 때아닌 논란이 일었다. 웨딩업체를 홍보하기 위해 직원을 출연시켰다는 것.
이에 김태욱은 3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방송을 보고 나도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아이웨딩에서 웨딩플래너로 9년째 근무하고 있다. 김은아 부장이 '미우새' 출연 섭외를 받고 방송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는 했는데 정말 나올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방송을 위해 연예인 인맥이 동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김태욱은 "맞선 결과는 개인적인 부분이니 내가 알 수 없다"면서도 "김은아 부장은 내가 정말 아끼고, 지혜로운 직원이다. 이왕 기사화가 되는 거라면 예쁘게 나갔으면 좋겠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네티즌은 "정말 몰랐더라도 끝까지 안 밝혀졌으면 더 좋았을 것 그랬다", "직원이 나오니 웨딩업체가 거론되는 것은 사실", "사심 없는 방송이라면 김건모랑 잘 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