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삐에로쑈핑’, 동대문 두타몰에 2호점…새벽 5시까지 심야영업

입력 2018-09-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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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에로쑈핑 2호점 모습.(사진제공=이마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선보인 ‘삐에로쑈핑’이 동대문 두타몰로 영역을 확장한다.

이마트는 6일 동대문 두타몰 지하 2층에 1408㎡(약 426평) 규모로 삐에로쑈핑 2호점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2호점이 입점하는 동대문 두타몰의 상권은 삐에로쑈핑이 타겟으로 하는 주 고객층과 맞아 떨어져 최적의 입지 조건”이라며 “두타몰 방문 고객은 20~30대 고객이 전체 고객 중 70% 정도로 대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삐에로쑈핑과는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삐에로쑈핑 두타몰점은 코엑스점보다 더 정신없고 더 혼란스럽게 ‘진화’했고 보물 찾기 하는 ‘재미’는 배가 됐다. 두타몰점(1408㎡, 약 426평)은 코엑스점(2513㎡, 약 760평)에 비해 면적은 44%가량 작은 반면, 상품 수량은 20%가량만 줄어든 3만2000여 개로 면적 대비 상품 진열 수가 늘었다. 두타몰점의 구성에는 코엑스점의 영업 노하우가 십분 반영됐다. 상권에 맞지 않는 상품들은 과감히 스크랩했고, 소위 잘나가는 ‘알짜’ 상품들은 늘어났다.

특히 이마트는 한류 문화의 중심지인 동대문의 상권 특성을 살려 삐에로쑈핑을 ‘한국에 방문하면 꼭 들러야 하는 명소’로 키울 예정이다. 삐에로쑈핑 두타몰점은 입구 바로 앞에 외국인 고객 대상 한국 기념품 매대 2동, 일본 인기상품 매대 2동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한국 인기 먹거리, 아이돌 굿즈, K뷰티 상품들을 한곳에 모았다. 이외에도 중국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한국 고급 분유, 죽염, 한방 샴푸, 생리대 등의 한국 H&B 상품들과 인기 가공식품, 카카오·라인 캐릭터 상품, 전통 수저, 중국어 전용 전기 밥솥 등의 상품군을 강화했다.

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시인 동대문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삐에로쑈핑도 심야 영업에 나선다. 기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했던 코엑스점과는 달리 두타몰점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새벽 5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일요일은 자정 12시 마감한다. 새벽에도 유동 인구가 많은 동대문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삐에로 쑈핑은 심야 영업을 통해 새벽 잠재 고객 유치 및 자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코엑스점은 6월 28일 개점 이후 8월 29일까지 누적 방문객 수가 60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현재도 일 평균 1만 명 가까이 방문하고 있다. 삐에로쑈핑은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중소기업 및 중소벤더 상품일 만큼 판매 경로가 마땅치 않은 중소업체에 상품을 선보일 공간을 제공하는 등 상생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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