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
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회사 측은 땅꺼짐 사고로 직접적인 피해를 본 아파트와 그 주변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중 귀가를 못하고 있는 주민에게 인근 호텔에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숙박 시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이 대우건설 상황실을 찾아가 신청하거나, 숙박 시설을 먼저 이용한 후 영수증을 제출하는 주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루에 50~70명이 숙박을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아파트가 안전하다는 전문가 집단의 진단이 나왔지만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사장 땅꺼짐 사고는 지난달 31일 발생했다. 아파트 인근 공사장과 도로 주변 땅이 가로 30미터(m), 세로 10m, 깊이 6m로 함몰되면서 주민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대우건설은 사고 원인 규명에 앞서 피해 현장 복구에 우선 나선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흙막이가 손상됐기 때문에 어떤 기술공법을 적용해야 하는지 검토해야 한다”며 “아파트 주차장 하단 벽체가 무너졌는데 그 부분 복구를 먼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