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신한지주에 대해 이익 증가 보완 측면에서 오렌지라이프 인수는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올해 오렌지라이프 총자산 31조5000억 원, 자기자본 3조6000언 원, 상반기 순이익 1836억 원 기록, 이달 5일 기준 시가총액은 2조8000억 원"이라며 "신한지주 매입가격(2조3000억 원)은 PBR 1.1배로 약 8%의 대주주 프리미엄을 지급한 수준이며, 향후 오렌지라이프 잔여지분 40.8%를 주식교환방식으로 인수할 경우, 최종적 인수가는 PBR 0.9배 수준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조흥은행, LG카드 등 M&A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성장한 금융회사"라며 "이번 인수는 이익둔화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 향후 시너지를 통해 이익 확대도 가능하다는 점, 업종 내 PBR 프리미엄 제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신한지주 지배주주순이익은 3조2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예상치는 오렌지라이프 인수에 따른 지배주주순이익 2256억 원이 추가돼, 3조4000억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