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미국 공연 티켓 한 장 가격이 우리돈 400만 원에 넘게 거래되면서 놀라움을 주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방탄소년단이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되는 공연을 시작으로 투어를 시작하는데, 공연을 앞두고 콘서트 장소 앞에는 팬들이 침낭과 텐트를 치고 줄을 서고 있다. 또한, 모든 방탄소년단의 미국 공연 티켓이 완판됐는데, 중고 거래사이트에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방타소년단의 미국 월드투어 티켓은 이미 완판된 상태고, 현재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방탄소년단 티켓이 개인별로 거래되고 있다.
공연 티켓 중고거래 판매 정보를 수집하는 IQ사는 미국에서 거래되는 방탄소년단의 티켓이 평균 823달러(약 9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 최고 인기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투어 티켓 가격의 두 배에 달한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현재까지 방탄소년단 미국 공연 티켓 거래 가격의 최고가는 3849달러(약 430만 원)이다. 이 거래는 매사추세츠에 있는 한 소비자가 시카고에서 진행되는 방탄소년단의 공연 티켓을 구매한 거래 내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3일 월드투어를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입국했다. 공연이 펼쳐지는 LA 스테이플스센터 앞에는 공연 며칠 전부터 팬들이 텐트를 치고 새우며 장사진을 이루는 모습이 여러 차례 언론에 보도됐다.
방탄소년단은 5일 LA 스테이플스센터를 시작으로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총 33회 공연을 펼친다. 11일에는 그래미 박물관 초청으로 LA에서 미국 팬들과 만나는 '방탄소년단과의 대화'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