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환희가 SNS계정을 해킹당한 피해 사실을 공개한 가운데, 그의 전 남편 바스코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박환희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움이 필요하다. 핸드폰을 새로 구입하면서 계정에 로그인하려다 비밀번호가 일치하지 않아 로그인하지 못했고 비밀번호 입력 횟수를 초과해 비밀번호 입력창까지 잠겼다"고 밝혔다.
같은 날 박환희는 7살짜리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해당 사진에 "네가 없었다면 아마 나도 없었을 거야. 사랑해. 내 삶의 이유"라는 글을 올려 네티즌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앞서 2011년 박환희는 래퍼 바스코와 2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해 아들을 낳았다. 결혼 1년 만인 2012년 12월 이혼했고, 바스코가 아들을 맡아 키웠다. 그러던 중 바스코가 2015년 5월부터 2018년 5월까지 3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고, 이후 박환희가 아들을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스코는 2012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직접 이혼 사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아직 우리는 공식적으로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는데 우리 이혼에 대해 많은 추측, 헛소문이 들려옵니다. 그런 것들 신경 쓰고 살지 않았는데 이번엔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네요. 저희가 진짜 헤어지게 된 이유는 서로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종교도 다르고 원하는 것들도 많이 달라서 가까이 할수록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돼 부부의 연을 끊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섭이 엄마 아빠로 충실하고 저희의 헤어짐으로 섭이가 받을 상처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걱정하며 세 식구로서 충실하며 살고 있다. 서로에게 좋은 사람으로 잘 지내고 있는데 한 가정의 개인사를 가지고 재밌는 가십거리로 많은 추측들을 만들어 내는 게 우리도 힘들고 훗날 섭이가 더 큰 상처를 받게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부부만 아닐 뿐 한 자식을 함께 둔 부모로서 잘 지내고 있는데 우리 세 식구에게 더 큰 상처를 안겨주진 않으셨으면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환희의 당당한 '싱글맘' 고백에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은 좋아요가 5만 개를 넘어섰고, 해당 게시물에는 그를 응원하는 수 천 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