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3분기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에어컨 판매량 급증으로 성장 기대감이 커졌지만 2분기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던 TV 매출이 떨어졌고, 모바일도 갤럭시노트9 출시에도 부진한 모습이다. 또 PC 부문 역성장세도 뚜렷하다.
10일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영업실적이 2분기를 앞설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는 7~8월 무더위로 인한 에어컨 판매량 증가와 생활가전 판매량 증가, 그리고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인한 영업레버리지 효과 기대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실제 3분기 영업환경은 생각보다 부진한 상황”이라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투자증권은 3분기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1조 1793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3% 증가한 844억 원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