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을 코치로 영입해야 한다는 촉구가 담긴 기고문이 공개된 가운데, 손웅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네트워크 'SB 네이션'의 토트넘 커뮤니티에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아버지를 영입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고문이 올라왔다.
이 기고문에는 손웅정 감독의 교육 방법을 언급하면서 "손웅정 씨는 손흥민을 10대 시절부터 지도해왔으며, 손흥민이 10대 중반이 되기 전까지 슈팅 훈련 대신 볼 컨트롤 훈련을 지도했다. 덕분에 손흥민은 팀 내 가장 볼을 안정적으로 다루는 선수가 됐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 "손흥민은 드리블에 능숙하다"며 "특히 왼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할 때 볼터치가 완벽하다. 마치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처럼 상대를 무너트릴 수 있다. 손웅정 씨는 선수를 지도하는 능력이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 손웅정 씨를 영입하라"고 덧붙였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인 손흥민은 춘천 태생으로 어릴 적 아버지의 지도를 받아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에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 역시 유명인사다. 울산 현대와 성남 일화 천마 선수 출신인 손 감독은 춘천FC 유소년 축구단 감독을 거쳐 현재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총감독을 맡고 있다.
또 손웅정 감독은 최근 춘천에 손흥민의 이름을 딴 체육공원을 조성 중에 있다. 손 감독은 국제 유소년 축구인재 육성과 시민 여가, 체육활동 지원이라는 취지로 지난 2016년 말부터 체육공원 착공에 들어갔다. 해당 체육공원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