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피씨엘 등이 메르스 확진으로 인한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진원생명과학과 피씨엘은 각각 전일 대비 1850원(29.89%), 650원(5.63%) 오른 8040원, 1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바이오니아도 같은 시각 550원(4.55%) 오른 1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가 나오면서 메르스 관련주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7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61세의 남성 A씨가 고열에 가래 폐렴 증세를 보여 검사 결과 메르스 양성 환자로 확인됐다고 9일 발표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메르스 백신, 메르스 검사 장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진원생명과학은 지난 6월 27일 WHO와 IVI 공동주최 메르스백신 국제심포지엄에서 메르스 DNA 백신 1상 임상연구 예비결과를 발표했다. 진원생명과학은 이노비오와 메르스 DNA 백신 공동 연구 개발 계약을 맺고, 2015년 11월 19일 미국 FDA로부터 1상 임상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향후 진원생명과학이 자회사인 VGXI를 통해 전세계 메르스 응급 백신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국내는 한국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지난 6월 1/2a 상 임상연구를 위한 임상시험기관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의 허가를 받아, 현재, 임상연구의 착수를 준비하고 있다.
피씨엘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코로나바이러스(메르스 등 4종) 다중신속검출 시스템 개발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는 완료 단계에 와 있다.
바이오니아는 2015년 5월에 발병한 메르스 호흡기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용 메르스 진단키트를 주요병원에 공급했다. 현재는 바이오니아의 AccuPower 지카 및 메르스 진단키트가 '긴급사용 승인 대상품목'으로 선정된 상태다. ZIKV(DENV,CHIKV) Multiplex Real time RT-PCR kit 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정식허가를 취득했고, WHO EUAL 등재도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