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운용자산(AUM)이 8000억 원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승원<사진> 나우아이비캐피탈 대표는 10일 코스닥 상장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매년 30%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하면서 자산 규모를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2003년 설립된 나우아이비캐피탈은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로 출발해 신기술사업금융업, 사모펀드 운용(PEF), 인수합병(M&A) 자문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종합투자회사이다. 초기 기업 중심으로 투자하는 일반적인 창업투자회사들과 다르게 나우아이비캐피탈은 성숙기에 진입한 기업 혹은 쇠퇴기에 진입한 기업들의 구조혁신과 2차 성장을 지원하며 기업 라이프사이클 전 영역에 걸쳐 투자하고 있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은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의 경험과 M&A 자문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부의 정책목적이 강한 펀드들에서 특별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M&A 지원 △성숙 산업에 혁신 도모 △구조조정 기업의 재기 지원 등 정책목적이 강하고 투자 난이도가 높은 펀드들을 운용해왔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은 민간기업 출자자와 피투자기업의 시너지를 창출해 민간앵커 출자자(LP)의 참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농식품 중소기업에게 푸드테크, 헬스케어, 농식품 바이오 등 관련 산업의 혁신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지원해 출자기업과 피투자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었고, 성공적인 운용 레퍼런스로 관련 펀드를 지속적으로 결성하고 있다.
펀드들의 성공과 출자 기업과 피투자기업의 시너지 창출을 기반으로 나우아이비캐피탈은 2014년 2260억 원의 운용자산 규모가 2017년 4380억 원으로 두 배 가까운 운용자산의 성장을 기록했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은 이번 공모를 통해 수익 성장을 더욱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은 일반 창업투자사와 달리 운용사(GP) 출자 비율이 높은 펀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에 운용하는 펀드로부터 나오는 관리보수 및 성과보수 이외에 지분법이익이 영업수익(매출액)의 주요 항목이다. 이번 공모에서 유입되는 자금도 자기자본 투자 확대를 통해 지분법 이익을 늘리는 방향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이승원 대표는 “2010년 일본 M&A 펀드를 시작으로 농식품, 구조혁신 펀드 등 투자 난이도가 높은 정책목적성 펀드들과 국민연금 등 주요 연기금이 출자한 그로쓰캐피탈 펀드 등을 다수 운용하며 우리만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축적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운용 규모의 성장과 수익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의 공모예정가는 9500원~1만1000원(액면가 5000원), 공모주식수는 250만 주, 공모예정금액은 238억~275억 원이다. 9월 10~11일 수요예측, 9월 17~18일 청약을 거쳐 10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