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인도네시아,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더 내실 있는 관계 발전 기대”

입력 2018-09-1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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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0일 오후 양국 공동 언론발표를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양국이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소규모회담 모두발언서 “인도네시아는 매우 소중한 친구이자, 신남방정책의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은 수교 45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날 양국 교역 규모는 200억 달러에 달하고, 인도네시아에 30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80여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양국의 협력은 전투기와 잠수함을 공동으로 생산하고 개발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인적 규모도 아주 활발해 작년 한 해에만 약 60만 명의 양국 국민이 상호 방문했다”며 “이런 관계발전에 걸맞게 나는 작년 11월 조코위 대통령을 만나 양국 관계를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특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남북 선수단의 공동입장 및 단일팀 출전에 적극 협력해 준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민께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린다”며 “곧이어 열릴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안게임도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고 감사의 말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또한 “나와 조코위 대통령님은 사람 중심 국정철학, 공정하고 정의로우며 모두가 잘사는 나라를 구현한다는 국정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양국의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내실 있게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제가 바라는 것은 우리 양국 간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더 강한 관계가 되고, 더 구체적인 변화가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또 “아시안게임이 안전하게 끝나 기쁘며, (그 과정에서) 한국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아시안게임 폐막식은 한국의 K팝 밴드들, 슈퍼주니어나 아이콘 같은 그룹의 공연으로 활발하고 재미있게 진행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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