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완전 개장
인천 영종도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가 오는 21일 부티크 호텔·스파·클럽·플라자·예술전시공간·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된 2차 시설을 개장하며 한층 강화된 아트테인먼트 경쟁력으로 글로벌 관광시장 공략에 나선다.
박병룡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대표이사는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2차 시설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한 펀시티를 지향하고 있다”며 “아트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와 한류 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11월 착공한 파라다이스시티는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세가사미홀딩스의 합작법인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추진한 사업으로, 총 1조 5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전체 부지는 축구장 46배 크기인 33만㎡에 달하며, 지난해 4월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파라다이스 카지노, 컨벤션 등 1차 시설이 개장했다.
2차 시설은 연면적 11만㎡ 규모에 다양한 문화·레저·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조성된 사업이다.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 △ K-Style Destination 스파 ‘씨메르’ △동북아 최대 규모의 클럽 ‘크로마’ △예술전시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이벤트형 쇼핑 아케이드 ‘플라자’ △신개념 다목적 스튜디오 ‘스튜디오 파라다이스’ △가족형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19년도 상반기 개장)’ 등으로 구성됐다.
유럽의 광장을 구현한 ‘플라자’는 사계절 내내 쇼핑, 외식,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실내형 쇼핑문화공간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자기부상열차로 연결되는 파라다이스시티의 허브이다. ‘K-푸드, K-뷰티, K-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이 공간에는 면세점을 비롯해 전원, 진가와, 프로간장게장, 오발탄, 발재반점 등 외식 브랜드, ‘조안베어(테디베어샵)’, ‘디트로네(프리미엄 유아 전동차)’ 등이 입점하며 계절별로 페스티벌, 이벤트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경험을 선사한다.
‘아트파라디소’는 유러피안 감성을 모티브로 한 부티크 호텔이다. 국내 부티크 호텔 중 최초로 전 객실이 스위트룸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8개층에 총 58개로 구성된 객실과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새라새’, 소수만을 위한 프라이빗 스파, 피트니스 등을 갖추고 있다.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날 수 있는 모던&컨템포러리 예술전시공간이다. 2층 높이의 홀인 상설전시관과 2개 층으로 구성된 기획전시관에서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정구호 감독이 기획한 개관기념전 ‘무절제&절제(無節制&節制) : Overstated & Understated’에서는 제프 쿤스, 데미안 허스트, 김호득, 이배 등 4인의 작가가 작품을 선보인다.
동북아 최대 규모 클럽 ‘크로마’는 사계절 내내 EDM, 트랜스,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클러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각기 다른 콘셉트의 4개 층으로 설계돼 있으며, 동시에 3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규모를 자랑한다.
스파 ‘씨메르’는 유럽 스타일의 공간 구성과 여유로운 한국 고유의 찜질방 문화를 접목한 신개념 스파시설이다. 1층에 위치한 워터플라자, 동굴 스파, 버추얼 스파에서는 색다른 힐링을, 아쿠아클럽에서는 매주 금, 토요일 풀파티를 즐길 수 있다. 2층 찜질 스파존에서는 편백나무룸·자수정방, 최고급 리클라이너가 설치된 릴랙스룸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3층에는 인피니티풀과 노천스파존, 4층에는 1층으로 내려오는 아쿠아루프 슬라이드, 토네이도 슬라이드가 짜릿하고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선사한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이번 2차 시설 확충을 통해 국내외 관광 수요를 촉진하고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앞당기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지난해 카지노 및 호텔 분야 운영 인력 17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 800여명을 추가 채용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사업을 통해 향후 50년간 78만명의 고용 창출, 8조 2000억 원의 생산 유발, 3조 2500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 국내 관광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