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 주례회동…청와대, NSC 비상연락망 가동해 만일의 태세 대비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MPC)를 방문해 종합브리핑룸을 둘러보며 점검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같이 밝혔다며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동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원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위원들에 대한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위원들의 소재를 확인하고 비상연락망을 24시간 유지해 1시간 안에 회의에 참석이 가능한 지역에 비상대기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최소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서울에 돌아온 후 23일부터 27일까지 3박 5일간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으로 순방을 떠난다. 문 대통령이 장기간 자리를 비우는 만큼 국정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고 방북 중 만일에 있을지 모르는 태세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자 비상연락망을 가동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