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낙연 총리, 평양 회담과 유엔총회 기간 국정 중심역할 해달라”

입력 2018-09-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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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와 주례회동…청와대, NSC 비상연락망 가동해 만일의 태세 대비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MPC)를 방문해 종합브리핑룸을 둘러보며 점검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평양 정상회담과 유엔총회 기간 총리가 직접 국정의 중심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같이 밝혔다며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동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원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위원들에 대한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위원들의 소재를 확인하고 비상연락망을 24시간 유지해 1시간 안에 회의에 참석이 가능한 지역에 비상대기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최소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서울에 돌아온 후 23일부터 27일까지 3박 5일간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으로 순방을 떠난다. 문 대통령이 장기간 자리를 비우는 만큼 국정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고 방북 중 만일에 있을지 모르는 태세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자 비상연락망을 가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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