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하반기 실적은 쉬어가겠지만 모멘텀은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9만 원을 유지했다.
강양구 연구원은 “3분기는 다품종 소량 생산을 전략으로 하는 1공장 가동률 하락(약 35% 전망)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다만 과거 평균 가동률인 60% 수준까지 점차적으로 회복 가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삼성바이오에피스 주력 파이프라인 SB5(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10월 중 유럽 내 출시가 가능할 전망으로, 실질적인 판매는 내년 중으로 예상한다”며 “3대 자가면역치료제인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를 모두 확보 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파악했다.
또 “4분기 중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 획득과 정상가동을 목표로 하는 3공장의 추가 인권비 및 기계장치 감가상각이 증가할 것”이라며 “감가상각비는 2017년 700억 원에서 2018년 850억 원, 2019년 3공장 정상가동 후 1100억 원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공장당 인권비는 400억 원으로 3공장 정상가동 약 450억 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잠정적 고객군 실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며 긍정적인 뉴스플로우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