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LH)
세계 최대 국제개발은행인 세계은행은 우리나라로부터 공여받은 8800만 달러 규모의 KGGTF를 바탕으로 한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녹색성장 기술이 개발도상국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을 지원해 나가면서, 상호 관심분야에서의 지식공유, 개발도상국 기술지원 등에 협력하기 위해 체결했다.
협약식은 LH가 주최하는 'LH 토지주택연구원-세계은행 KGGTF 지식공유 세미나'와 병행해 진행됐다.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공무원, 세계은행 직원 등 20여명의 지식공유 방문단이 참석했다.
LH 토지은행연구원과 세계은행 KGGTF은 2015년 녹색기술을 인도에 접목하기 위해 협력을 시작했다. 이후 국제회의와 외국인 공무원 견학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LH의 국내 도시, 산업단지 및 주택 사례와 개발 노하우를 소개하면서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앞으로 두 기관은 관심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및 출판 등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국제회의를 통한 사례 발표, 개발도상국 공무원의 국내 견학 지원 등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경환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은 "개발도상국 공무원은 한국의 스마트 도시 및 녹색성장 기술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중요한 통로가 될 수 있다"며 "세계은행과 협력해 우리의 연구성과가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돕고, 더 나아가 우리 LH와 국내기업의 해외진출도 돕는 상생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