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기조 연설…다자간 외교로 외교 다변화ㆍ다원화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올해 유엔 총회에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 총 193개 회원국 중 96개국 국가원수와 41개국 정부 수반 등 137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며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 미국을 비롯한 칠레, 스페인 등과의 양자 회담,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 미국의 국제문제 전문가와 여론 주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연설 등 일정을 가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이해와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남 차장은 “트럼프 대통령과는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상세히 공유·평가할 계획이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의 돌파구 마련과 남북 및 북미 관계의 선순환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실천적인 협력방안들을 심도 있게 협의한다”고 부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계기에 한미 FTA 개정협정문 서명식도 진행한다. 또 평화·안보, 인권·여성, 개발·인도지원,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주요 현안 해결에 있어 우리나라의 주도적인 역할과 기여 의지를 표명할 방침이다.
남 차장은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증진함으로써 우리 외교의 다변화와 다원화를 추진하는 다자 정상외교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