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8일 코스모화학에 대해 국내 유일한 황산 코발트 생산업체인 코스모에코켐을 종속회사로 보유해 수입대체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재광 연구원은 "코스모에코켐의 황산 코발트 생산능력은 연 1300톤 수준이며 상반기 가동률은 36.3%를 기록했다"며 "재가동 초기로 아직 가동률이 낮지만, 4분기 전기차향 출하가 늘어나 가동률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코스모화학은 국내 유일한 이산화티타늄 생산업체다. 이산화티타늄은 중국의 과잉공급으로 가격이 하락해 업황이 나빠졌지만,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공급이 감소하면서 지난해부터 가격이 반등했다.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 기조가 유지돼 당분간 견조한 업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분 28%를 보유한 코스모신소재 가치도 부각될 전망이다. 코스모신소재는 이차전지 양극재 및 MLCC용 이형필름을 생산하는 업체다. 현재 이차전지 양극재 중 연간 7000톤 생산규모의 LCO 설비와 연 3600톤 규모의 NCM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