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일 CJ헬로에 대해 핵심 사업의 성장둔화로 이익 역신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홀드(중립)’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핵심 사업인 유선,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에서 가입자수와 방송가입자당월평균매출액(ARPU)이 동반 정체됐고 매출액은 올들어 줄곧 전년 동기 대비 2~8%씩 역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비즈니스 구조 혁신 없이는 현재 경쟁체제서 의미 있는 성장률로의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4% 늘어난 2877억 원, 전년 대비 24.3% 줄어든 14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며 “하지만 큰 폭의 이익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 전체 실적은 영업수익 1조1550억 원, 영업이익 577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디지털케이블, 초고속 인터넷 매출액이 줄고 핵심 사업 영역의 경쟁력 회복지연이 수익성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목표가는 연간 실적을 고려해 기존 대비 29% 상향 조정한 9000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2019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1만4081원에 타겟 주가순자산비율(Target PBR) 0.65배를 적용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