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LG유플러스)
해당 요금제 고객은 해외에서 전화를 받을 때 통화 시간, 횟수 등에 상관없이 통화료를 물지 않는다.
적용 요금제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과 '맘편한 데이터팩' 5종이다.
지난 5월 출시한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는 중국·일본·미국 등 53개국에서 하루 1만3200원에 모바일 데이터와 데터링(일 5GB 이후 200kbps 속도 제한)을 무제한 제공한다.
올해 2월 선보인 맘편한 데이터팩은 60개국에서 쓸 수 있는 기간별 정액 요금제다. 요금은 2만4200원(3일 2GB)∼6만500원(20일 4.5GB)이다.
로밍 음성 수신 무료는 우선 내년 3월 말까지 적용된다. LG유플러스는 이후 추가 검토를 거쳐 정규화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로밍 음성 수신 무료화를 통해 데이터 로밍 서비스 이용률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화 사용이 필수적인 출장자나 사업차 해외를 방문한 고객에게는 일반 음성통화가 불가능한 포켓 와이파이, 현지 선불 유심(USIM)보다 활용도가 높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올여름 전체 로밍 서비스 이용자는 작년보다 25% 증가했다. 하지만 음성통화 사용량은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LG유플러스 고객의 1인당 로밍 데이터 사용량은 전년보다 28% 늘어났지만, 음성통화 사용량은 2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