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의 주력 계열사 이수화학이 울산 소재의 자사 공장에 플랜트 포털 시스템(PPS: Plant Portal System)을 구축 중이라고 1일 밝혔다. 해당 기술을 통해 한층 체계적인 관리 체제를 확보하여 안전과 업무 효율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연내 구축을 목표로 하는 PPS는 △실시간 공정 현황 △안전뉴스 △설비자료 등 제조 현장의 모든 정보가 한 곳에 담긴 중앙 집중형 자료 관리 시스템이다.
PPS는 세계 최초로 운영 중인 공장을 3D모델링 해 역설계를 적용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현장에서 원하는 정보를 언제든 손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차후 PPS를 통해 화학공장 특성상 내부 접근이 어려운 일부 지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관련 현장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료검색 시 등록 일자까지 확인이 가능해 업무 진척사항을 빈틈없이 점검하는 등 작업 효율성까지 강화될 전망이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제조 공장은 각종 설비의 정상 운영 여부 등을 수시로 파악해야 한다"며 "PPS를 통해 공장 내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관리 측면에서의 효율과 안전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