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이 협력사를 방문해 기술지원 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일환으로 ‘기술나눔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은 현재 보유 중인 특허(총 569건) 중 97건에 대해 이달 15일까지 중소기업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무상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하는 특허는 철강·에너지·토목·환경·건축 등 분야로 이뤄지며, 포스코건설 구매포탈 홈페이지를 통해 특허 세부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전 가능한 특허기술 중에는 수생식물의 생장을 촉진해 습지의 수질을 정화하는 기술인 ‘습지식물용 매트’, 우천시 유수의 흐름을 조절해 지표면으로 유출되는 강우량을 감소하는 구조물 시공방법 등 여러 친환경 기술도 포함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특허를 이전받는 기업들은 기술개발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며 “올해 처음 특허를 무상 양도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특허권 무상지원 외에도 포스코건설은 지난 6월부터 협력사와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상생협력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상생협력 플랫폼은 협력사가 포스코건설에 기술협력을 제안하고, 그 성과가 입증될 경우 포스코건설이 협력사와 장기계약을 맺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