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파워가 이지함앤코와 화장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한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2일 에이치엘비파워에 따르면 이번 판권 계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코스메슈티컬 제품의 개발과 유통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특히 중국의 분마그룹과 함께 중국으로의 수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지함앤코는 피부과로 유명한 이지함피부과의 이유득 원장이 설립한 회사로 이지함의 브랜드와 개발 레시피에 대한 사용권을 보유한 회사이다.
임창윤 에이치엘비파워 대표는 “이번 총판계약에서 이지함은 트러블, 미백, 안티에이징과 같은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제품 개발과 공급을 담당하고, 회사는 마케팅 및 해외 지역의 독점적 판매 권한을 갖는다”며 “이지함이라는 브랜드와 기능성 화장품으로서의 가치를 기반으로 중국과 인도 및 중동 시장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유득 이지함 피부과 대표원장은 ”이지함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과 인지도는 매우 높았으나,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지 못해 1차 화장품 시장의 붐업때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에 에이치엘비파워와의 협업으로 마케팅, 영업채널 관리, 생산관리 등 경영적인 측면에서 큰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능성 화장품에 집중하고 소비자의 반응에 빠르게 부응하는 R&D를 통해 시장 장악력을 높여 갈 생각”이라며 “여드름피부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면서 ‘녹색병’으로 입소문이 난 이지함앤코의 티트리 제품의 경우 100만 병 이상이 팔린 베스트 제품으로, 이지함앤코가 이러한 코스메슈티컬 제품군을 충분히 구축하고 있어서 이번 총판 계약으로 빠른 시일 내에 쌍방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내에서는 의약품 성분이 더해진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성장세에 있으며, 중국 시장도 확장 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이에 에이치엘비파워는 지난 4월에 중국내 유통 라인을 확보하고 있는 분마그룹과 한중 화장품 유통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양사 공동으로 중국 내 경쟁력 있는 코스메슈티컬 제품군 발굴을 진행해 온 바 있다.
임창윤 대표는 화장품 유통사업의 본격적인 진출에 대해 “회사의 주요 사업군인 발전설비 및 ESS사업은 프로젝트별 수주에 기반하다 보니 변동성이 큰 편이라 지속적이면서도 보완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었다”며 “기존 사업은 인천사업장을 중심으로 강화해 나가며 강남 본사에서는 화장품 유통 등 소프트한 사업에 매진해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