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가 대표에 취임한 후 이스트스프링운용은 국내외 전통자산 및 대체자산 투자를 아우르는 종합 자산운용사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대표는 리서치, 운용, 마케팅 등 다방면의 경쟁력을 높여 올해 수탁고 12조 원(금융투자협회 지난 9월 말 설정원본 기준 12조570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부터는 AI(인공지능), 빅데이터 관련 투자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카이스트 인공지능팀과 협업, 리테일 투자자를 위한 글로벌 EMP(ETF Managed Portfolio), 기관 투자자를 위한 부동산 대체 투자 상품을 소개해 이스트스프링의 투자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박 대표는 미국 노트르담대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은 뒤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메릴린치인베스트먼트매니저스(영국, 싱가포르 운용역) 펀드매니저, 모건스탠리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했다. 이후 우리투자증권 기관·리서치사업부 대표와 미래에셋자산운용 국제마케팅부문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대표를 거친 뒤 2012년 10월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사장으로 부임했다.
8월부터 CFA(국제공인재무분석사) 한국협회 회장직을 맡으며 국내 투자 전문가와 일반인에 대한 투자 교육의 저변을 넓혀가는데도 일조한다는 구상이다.
박천웅 대표는 “4차 산업혁명, 공유경제 등 글로벌 흐름에 맞는 투자상품 개발에 주력하겠다”며 “이와 함께 좋은 기업, 성장성이 있는 기업과 시장을 발굴해 투자하는 원칙을 앞으로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