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임대주택 입주자 차량 소유현황 전수조사해야”
▲이용호 국회의원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영구임대주택 입주자 소유 차량 가운데 입주조건(차량가액 2545만 원)을 넘는 고가 차량은 총 181대였다.
가장 비싼 차량은 차량가액 7215만 원의 벤츠였다. 다음으로 7210만 원짜리 마세라티, 5759만 원짜리 벤츠, 5533만 원짜리 랜드로버, 5480만 원짜리 아우디 등이 있었다.
고가 자량 소유자 가운데 20명은 임대료를 연체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는 전체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가운데 세 번째로 비싼 차량(5759만 원짜리 벤츠)를 소유한 입주자도 월 13만 원 가량의 임대료를 4개월째 연체하고 있었다.
이용호 의원은 “공공임대주택 거주 고가차량 소유자들이 월 5만 원에서 10만 원의 임대료를 연체하고 있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면서 ”LH는 모든 임대주택 입주자 차량 소유현황을 전수조사해 별도 관리하고 조건위반 정도나 기간에 따라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