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18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제2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더(The) CJ 컵’에서 비빔밥을 콘으로 형상화한 ‘비비콘’을 대표 메뉴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비비콘은 바삭한 김으로 콘 모양을 만들고, 불고기비빔밥 등을 채워 넣은 후 고추장 소스를 얹은 비빔밥이다. 비빔밥을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외국인들이 햄버거, 샌드위치처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아이스크림콘 모양으로 만들었다.
CJ제일제당은 대회 기간에 골프 코스를 따라 준비한 비비고 컨세션 부스에서 비비콘을 판매할 예정이다.
비비콘은 지난해 진행된 CJ그룹 신입사원 아이디어 경연대회인 온리원페어를 통해 탄생했다. 외국인들이 비빔밥을 맛보면 맛있다고 평가하지만 먹는 방법이 생소해 처음에 시도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점을 바탕으로 간편하게 비빔밥을 즐길 수 있는 비비콘을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콘을 실제 메뉴로 개발해 올해 러시아 월드컵과 ‘KCON LA’에서 처음 선보였다. 현재 비비콘을 해외에서 실제 판매할 수 있도록 누룽지, 김 등 다양한 재료로 콘 형태를 만드는 등 제품 개발 중이다.
대회 기간 동안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컨세션 부스에서 비비콘 외에도 대게장, 날치알 등을 섞은 비비고 불고기비빔밥을 둥글게 뭉쳐 제주산 감태로 감싼 ‘비비볼’도 선보인다.
메뉴 중 일부는 The CJ 컵 공식 후원을 기념하는 팝업스토어에서도 판매한다. 팝업스토어는 CJ제일제당 본사와 서울 여의도에 있는 올리브마켓에서 21일까지 운영된다.
박은선 CJ제일제당 비비고 팀장은 “신입사원의 작은 아이디어로 탄생한 비비콘은 모양도 재미있고 맛도 우수하다는 점에서 이번 The CJ 컵의 시그니처 메뉴로 선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비비고를 글로벌 대표 한식 브랜드로 성장시켜 전 세계에 한식의 우수성과 정통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