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선진국보다 브라질과 베트남 같은 신흥국 증시가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5일 “ 3분기 신흥국 증시의 성적은 선진국과 비교해 나쁘지 않았는데, 오히려 신흥국의 성적이 선진국보다 좋았다”며 “3분기 수익률 1~5위 국가 역시 모두 신흥국(태국, 브라질, 러시아 등)이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신흥국의 강세는 반등의 성격이 크다”며 “ 반등 이상의 흐름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달러 약세, 수요에 기반을 둔 원자재가격 상승, 무역분쟁 완화 같은 추가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원유수출국 중 경상적 자국에 대한 부담이 완화되고, 대외의존도가 낮은 국가가 유리하다”며 “해당 국가는 브라질인데, 특히 러시아와는 경상적자국(브라질), 흑자국(러시아)이라는 차이로 달러 약세 국면에서 상대 수익률이 달라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성장성이 돋보이는 것은 베트남인데, 기업의 주당순이익 증가율이 올해 3.5%에서 내년 18.9%로 확장될 전망”이라며 20년까지 35.6%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아시안 국가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성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