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필옵틱스에 대해 16일 올해 초부터 2차전지 장비 매출이 증가하면서 내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서충우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 급감으로 올해 적자전환은 불가피하다"면서도 "2차전지 장비 부문은 올해 초부터 꾸준히 수주가 늘어나 지난해 87억 원에서 올해 407억 원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레이저 커팅장비 부문은 BOE 등 중화권 업체들의 후공정 투자가 늘어나 4분기 이후 분기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지난해 실적 이상을 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19년 예상실적 기준 PER 7배 수준에 거래돼 밸류에이션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며 "내년 실적 성장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저가매수 타이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