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3분기 시장 전망치 이상의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2% 늘어난 577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 506억 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휠라코리아의 내년 예상 순이익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을 13배로 평가했다. 글로벌 스포츠 패션업계 평균이 23배임을 고려하면 저평가 상태다.
나 연구원은 “올해 중국 내 수수료와 지분법이익 등 중국 사업 관련 이익이 440억 원에 달해 2년 만에 3배로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관련 이익은 내년에 620억 원, 2020년엔 805억 원으로 계속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의류 시장에서 휠라는 프리미엄 브랜드 중 나이키, 아디다스에 이어 3위, 전체 스포츠 시장에서도 5위 이내로 추정된다”며 “한국에서는 휠라 제품이 중저가 가격대여서 중국인 관광객 수요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