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데스크톱과 노트북이 미국에서 품질 신뢰도 1위에 올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컴퓨터 서비스 전문 프랜차이즈 레스큐컴(RESCUECOM)이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최근 주요 PC 브랜드를 상대로 제품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신뢰도 점수 393점, 신뢰등급 A+로 선두를 차지했다. 2위 레노보(253점·A)와 큰 점수차를 보이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것.
레스큐컴은 1년에 1~2회 주요 전자제품의 고장 정도, 시장점유율, 수리요구 횟수 등을 토대로 점수를 산정해 '컴퓨터 신뢰 보고서'를 발간한다.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에서는 뒤졌으나 '수리 점유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리 점유율은 PC 수리 의뢰를 위한 콜센터 접수 비율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수리 점유율 1.63%로 수리 요청 100건 중 2건 미만인 셈, 그만큼 고장이 없다는 설명이다. 미국 내 시장점유율은 6.4%로 HP(29.3%), 델(28.6%), 레노보(14.9%), 애플(12.7%)에 이어 5위였다.
삼성전자는 올 초 같은 조사에서 신뢰도 점수 270점, 신뢰등급 A-로 애플(665점·A+)에 뒤진 2위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역전했다. 애플은 이번 조사에서 레노보보다도 뒤진 3위를 기록했다.
레스큐컴은 보고서에서 삼성이 올해 연말 성수기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PC 브랜드로 꼽혔다며 품질 개선을 위해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