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초저온 보냉자재 분야 선도기업 한국카본이 현대중공업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카본은 현대중공업과 2300억 원 규모의 LNG선 화물창용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체 계약기간은 이달 17일부터 2020년 10월 15일까지다.
한국카본의 보냉자재는 현대중공업이 그리스, 러시아 등 유럽 선주사들로부터 수주한 LNG선 및 LNG-FSRU(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에 적용될 예정이다. 화물창은 많은 시공 사례로 안정성이 입증된 GTT의 Mark III 시스템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 및 LNG 사용증가에 따라 LNG선의 수요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향후 5년간 총 194척의 LNG선이 발주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LNG선 분야를 거의 독점하고 있는 국내 조선소들의 오래된 파트너로서 향후에도 지속적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카본은 지난 9월 삼성중공업과 723억 원 규모의 LNG선 화물창용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지앙난조선소의 LNG연료추진선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는 등, LNG운반선뿐만 아니라 LNG연료추진선 및 LNG인수기지 분야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